고래상어투어, 모알보알 호핑, 캐녀닝 원데이 후기! 하루만에 세개 다 하기

2023. 11. 7. 14:21카테고리 없음

하루만에 고래상어, 모알보알, 캐녀닝 다 한 후기❤️

버스타고 오슬롭까지 직접 이동한 후기

보통 고래상어, 캐녀닝, 모알보알 호핑은 전부 다 하진 않고 일반적으로 셋 중 두개를 선택해서 한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두개 묶음 상품만 있는 이유다.

하지만 나는 세개 다 꼭 하고싶었다.

현지에서 택시 흥정부터 투어 예약까지 모든 걸 다 해결할 생각으로

따로 예약하지 않고 간 후기를 남겨본다.

(우린 젊고!! 자유여행자고!! 싸게하는게 중요하고!! 자신있었기 때문!!그리고 나는 대문자P)

하지만… 엘리자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대로 어쩌구…

우리의 일정은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다.

22/8/15

- 오슬롭까지 버스로 자체 이동

- 에어비앤비 숙소

22/8/16

- 고래상어와칭, 가와산 캐녀닝, 모알보알 호핑(세부마* 예약)

세개를 하루만에 다 한 셈..ㄷㄷ

막상 오슬롭 도착하니 다음날 일정 소화에 무리가 있을 것 같아

급하게 네이버 검색해서 세부마*로 투어를 예약했다.

이유는 오슬롭까지 세시간이면 갈 줄 알았으나 다섯시간이 걸렸고(낮에는 버스가 막힌다)

짐이 너무 많았으며 오슬롭-카와산-모알보알-세부 택시비가 너무 비싸 투어예약과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 연락드려서 우리가 지금 오슬롭이고

내일 고래상어, 캐녀닝, 모알보알 호핑까지 하고 마지막에 막탄에 내려주길 바란다고 했고 가격 안내해주심

투어 비용은 1인 9,000 페소였고 아래 내용 포함

* 현지인 가이드 1, 기사 1

* 오슬롭 픽업

* 고래상어투어, 모알보알 호핑, 캐녀닝

* 막탄 숙소 드랍

* 식사 2번(고래상어 후, 모알보알 호핑 후)

✨하루에 세개 다 하려면✨

고래상어투어 > 모알보알 호핑 > 캐녀닝 순서로 한다.

모알보알 호핑은 두시 전까지 마감하기 때문이다.

1. 오슬롭까지 버스로 이동하기

* 22/8/15 오후 12시 반쯤 남부터미널 도착

- 막탄공항에서 남부터미널까지 화이트택시 350p

- 오슬롭 행 버스는 매 시간 30분마다 있음

* 한시간 기다려 13시 30분에 버스 탑승(2인 550p)

* 오슬롭 19시 도착(약 4시간 30분 소요)

- 낮시간이라 막힌거고 아침 일찍이나 밤 늦게 타면

더 빨리 도착한다고 하니 참고!

* 세부에서 오슬롭 택시 비용은 약 3,000페소 정도임

버스 타는건 전혀 어렵지 않다.

터미널 직원들이 친절하게 어디서, 몇번 버스를 타면되는지 알려준다

내릴때도 마찬가지로 어렵지 않았다. 버스에 기사님 말고 직원이 한분 더 계셨고

우리가 가고자 하는 숙소를 말하니 내릴 때 돼서 알려주셨다.

오슬롭 도착해서 버스 내리니 엄청 어두컴컴하고 너무 무서웠다. 지도를 봐도 숙소를 못찾겠고ㅠㅠ

특히 여긴 한국이 아닌 필리핀이고 대도시도 아닌 시골에 캐리어까지 잔뜩이라

범죄의 타겟이 아닌가 싶어 덜덜 떨었음

근데 갑자기 어떤 사람들이 다가와서 어디가냐고 물어봄.. 첨엔 좀 무서웠음

숙소 이름을 말해도 못알아들으셔서 어떡하지 하던 찰나에 호스트 이름을 알려주니 아는 사람이라고!!

그리고 오토바이타고 슝 가더니 직접 데리고 와주심ㅋㅋㅋㅋㅋㅋ

돈을 바라고 하신건 아닌 것 같았지만

어두운 길에서 미아될뻔한 저희를 구해주신게 감사해서 팁으로 150페소 쥐어드림 ㅎㅎ

오슬롭은 굉장히 작은 마을이라 서로 잘 아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모르면 물어보면 된다.

그리고 관광으로 먹고사는 지역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굉장히 친절하다.

아직도 이들에게 감사한 마음 뿐

이런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필리핀에 자꾸 가게되는 것 같다.

고래상어투어 근처에 많은 숙소들이 있는것 같았고

아고다엔 많이 안나온다.

에어비앤비로 검색하면 많은 숙소가 있다!

숙소 후기는 따로 올릴 예정❤️

여기서부터는 다음날 세부마녀에서 예약해준 대로

진행한 투어들과

각각 투어 후기!

1. 고래상어투어(직접 진행 시 550p)

너무 너어무 좋았다. 우리는 하루에 세가지 투어를 해야하기 때문에 아침 여섯시에 나갔다.

숙소가 고래상어 30초거리👍🏻

등록하고 10분도 안기다리고 물에 들어갔는데

새우젓 냄새가 난다거나 그러지 않았다.

고래상어는 일찍 갈 수록 좋다고 함

2. 모알보알 호핑(직접 진행 시 1500p)

세부 막탄에서 진행하는 아일랜드 호핑도 해봤는데 모알보알 물이 더 깨끗해서 호핑 자체는 훨씬 좋았음.

아일랜드 호핑땐 물 위에 뭔가가 많이 떠다녔는데 모알보알은 그런거 없음

그리고 정어리도 봤는데 짱신기…

다만 정어리떼 있는 곳에 해파리가 많았다ㅜㅜ

물려도 5분 지나니 가라앉기는 했다만 물렸을때는 좀 깜놀할 정도로 아프긴 하다.

(나는 탑을 입고 남친은 래쉬가드랑 래깅스를 입었는데 나만 물린걸 보니 맨살을 무는것 같으니

긴팔, 긴바지를 입는걸 추천!!)

그리고 거북이 진짜 귀여움.. ㅠㅠ캐녀닝 때문에 빨리 끝낸게 너무 아쉬웠다.

3. 캐녀닝(직접 진행 시 1500p, 짚라인 600p)

진짜 너무너무 재밌었고 살면서 꼭 한번 더 가고싶음.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다이빙을 많이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좋았다.

그냥 물도 너무 깨끗하고, 풍경도 너무 예쁘고, 다이빙도 재밌고…

캐녀닝은 가이드가 중요하다고 하던데 우린 운좋게도 너무 좋은 가이드를 만났다.

마이클❤️

짚라인 무섭다고 하니 같이 타주고, 캐녀닝 할땐 한 손엔 고프로, 한 손엔 아이폰 들고 사진을 엄청 열정적으로 찍어줌. 한 삼백장은 찍은것 같다.

포인트마다 어디는 파노라마, 어디는 슬로모션으로 바꿔가면서

사진, 동영상 많이 찍어주고 한국말도 어느정도 할 줄 알았다 ㅋㅋㅋㅋ 위험한 곳에선 잡아주고, 재밌는 이야기도 해주고..ㅠㅠ

이렇게 세가지 투어를 다 끝내고 막탄 숙소로 돌아오니 8-9시쯤 됐다. 어둑어둑…

하루만에 결국 다 하고말았다.

총 투어비용(2인 기준)

- 막탄공항에서 남부터미널까지 화이트택시 350p

- 세부 남부터미널에서 오슬롭 버스 550p

- 고래상어투어, 캐녀닝, 모알보알호핑, 개인 밴, 가이드, 고프로, 막탄드랍까지 모두 다 해주는 비용(1800p)

⭐️총 18,900p(한화 약 472,500원)

만약 예정대로 택시타고 이동하며 모든 투어를 직접 진행했다면?

- 막탄공항에서 남부터미널까지 화이트택시 350p

- 세부 남부터미널에서 오슬롭 버스 550p

- 고래상어투어 1100p(인당 550p)

- 카와산 이동 택시비 2~3,000p

- 카와산 캐녀닝 3,000p(인당 1,500p)

- 카와산 캐녀닝 집라인 1,200p(인당 600p)

- 카와산에서 모알보알 이동 택시비 5~600p

- 모알보알 호핑 3,000p(인당 1,500p)

- 모알보일에서 막탄 이동 택시비(2~3,000p)

⭐️총 15,000p정도(약 370,000원)

- 그 무거운 캐리어를 이고지고 흥정해가며 택시를 탔다 내렸다 하며 하루만에 할 수 있었을까? 절대 놉!

- 짐이 없거나, 개인 밴을 빌렸거나, 중간에 1박을 하는 일정이라면 가능했을 수도

- 버스를 탔다면 더 저렴했겠지만 우리는 하루만에! 세개 다 해야하므로 시간이 부족하다

- 따라서 우린 중간에 투어업체를 예약하길 잘했다고 생각함

첨부터 한국에서 예약할 수 있는 업체를 통한다면?

우선 세개 다 하루만에 진행하는 업체는 없으므로

두개 묶음 판매 상품을 네이버 최저가로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고래상어+캐녀닝 약 320,000원

고래상어+모알보알 약 400,000원

정도 하는 것 같다. 우리가 쓴 비용과 큰 차이가 나진 않지만

우리는 세개 다 했다는 것에 만족하기로 함!

하루에 액티비티 세개 하는것에 걱정이 많았지만

체력이 진짜 안좋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괜찮았다.

(다리가 약간 아팠는데 마사지받고 괜찮아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