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vs보홀vs보라카이 여행지 별 특징, 장단점

2023. 11. 7. 14:12카테고리 없음

필리핀 여행지 중 가장 많이가는 곳은

단연 세부, 보라카이, 보홀 3파전이다

(4등은 팔라완)

각 여행지 별 장단점과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세 여행지의 공통적인 전체적인 특징은

1.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고(비행기, 리조트, 물가 모두)

2. 가깝고(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4-5시간)

3. 바다가 예쁘다

나는 바다수영과 프리다이빙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매년 필리핀에 한번씩 가고있다.

각 여행지 별 특징과 추천 대상!

맨 아래 요약도 있으니 바쁘신 분들은 아래로

1. 세부

 

가장 한국인이 사랑하는 여행지로 꼽힌다. 정말 정말 많이간다. 그만큼 비행기도 많이 뜨고 많이 뜨는 만큼 저렴하다. 싸게 가면 10만원대도 가능!

덕분에 세부에는 한인 업체가 정말 많다.

한국어로 모든 예약이 가능하고 한국인 입맛에 맞는 싣당, 한국인 취향에 맞는 마사지 샵,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투어 등등…그래서 난이도가 정말 낮은 여행지다.

장점

1. 저렴하고 좋은 리조트가 많다

- 가장 유명한 건 제이파크. 외에도 샹그릴라, 플렌테이션 베이, 크림슨, 두짓타니 등 5성급 대형 리조트가 즐비해 있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하다

1박에 2~30만원에 초호화 리조트라니…정말 세부니까 가능하다

2. 외에도 호텔도 많다.

- 앞서 말한 리조트들이 모두 세부 바로 옆 조그만 섬인 막탄 섬(경기도 막탄섬이라고 부를 정도로 한국인 천지)에 있다면 세부 시티에는 저렴하고 깔끔한 신상 호텔들이 많다. 리조트가 부담스럽다면 호텔을 선택할 수 있다는 뜻! 숙박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

3. 보라카이나 보홀에 비해 번화하다.

- 보라카이나 보홀은 시골 섬같은 느낌이면 세부시티는 정말 말 그대로 도시다. 여행은 주로 막탄 섬 리조트로 가겠지만 막탄에서 차로 30분 거리의 세부로 나와서 쇼핑도 하고 맛집이나 야시장,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도 하다. 나름 큰 쇼핑몰들도 있고..(아얄라몰)

4. 마사지/ 맛집이 많다

- 이건 정말 보라카이와 보홀에 비해서 그렇다는거다. 필리핀은 음식이 정말 맛이없지만 그나마 셋 중엔 세부가 먹을게 많다. 앞서 말한 한인 업체들 덕분이다.

5. 다양한 액티비티

- 세부에서 차로 세시간 가면 오슬롭이 있다. 여기서 고래상어를 볼 수 있다.

오슬롭에서 2시간정도 더 가면 카와산캐녀닝&투말록폭포를 볼 수 있다(투말록 폭포는 아바타 촬영지로 정말 장관이다.신이 빚어논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

카와산캐녀닝은 내가 지금껏 했던 액티비티 중 가장 강추하고 사랑하는 액티비티. 산타고 올라가서 물타고 내려오는(중간중간 다이빙 함) 투어인데 물이 너무 깨끗하고 시원하다. 뽕따 색 물👍🏻풍경은 또 어찌나 예쁜지…

진짜 필리핀의 자연환경 미쳤음!!!

카와산에서 또 30분 정도를 더 가면 모알보알이라는 곳에 도착한다. 여긴 거북이와 정어리떼를 볼 수 있다.

막탄 섬 호핑투어도 빼놓을 수 없다. 날루수안이나 힐룽뚜안 등 어디를 가도 바다가 깨끗하고 예쁘다. 베트남이나 태국의 바다와는 비교할 수 없음!

진짜…미쳤다. 이걸 다 할 수 있는 여행지가 있다니!!!

액티비티(특히 해양 액티비티)가 너무 많고 모든 투어가 너무 좋다. 특히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액티비티들이라 여기 세부에서만!! 할 수 있다.

단점

정말 딱히 없다. 굳이 꼽자면 한국인이 많아도 너무 많다는 것? 오슬롭 고래상어투어나 캐녀닝 안할거면 막탄 섬에선 그다지 할 게 없다는 것? 그 외 모든 것이 무난무난하다. 그래서 제일 많이가는거겠지

추천 대상 :

액티비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우선 강추한다.

또 한인업체가 많이 들어와있어 애기가 있거나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도 가장 적합하다.

저렴한 가격으로 시터를 구할 수 있고 한국어로도 의사소통이 웬만하면 가능하기 때문

총평 : 장점이 확실하고 단점이 별로없음. 괜히 한국인이 많이가는게 아니다

2. 보라카이

세부 다음으로 많이 가는 곳이 보라카이다. 보라카이는 세부와 달리 완전 작은 섬이다. 여의도 3분의 1정도의 크기!

비행기도 세부만큼 저렴하지만 보라카이로 직접 들어가는게 아닌 근처 공항(칼리보)으로 가서 2시간 30분 정도 차타고 이동, 배타고 15분 이동해야 도착할 수 있는 섬이다. 가는 길이 생각보다 더 길고 험난하다.

그치만 도착하는 순간 눈앞에 천국이 펼쳐질거라고 장담한다.

장점

1. 안전하다

- 보라카이는 한국인이 많은 만큼 정말 안전하다. 셋 중 밤문화가 가장 발달되어있는데 늦게까지 술먹고 돌아다녀도 가능한 유일한 곳이다. 섬을 여행객들이 먹여살리는 구조이다 보니 여행객들에게 매우 친절하고 섬 어디든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

2. 사람들이 친절하다.

- 이건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유난히 보라카이 사람들이 친절하고 여유롭고 오픈되어있다고 느꼈다. 모두가 칭구칭구~ 클럽가면 한국사람들 엄청 좋아함! 같이 술먹고 놀고 필리핀 친구들 사귀기에 좋다

3. 예뻐도 너무 예쁜 화이트비치와 선셋

- 괜히 세계 3대 비치가 아니다. 진짜 너무 예쁘다. 필리핀 많은 바다를 가봤지만 해변은 보라카이가 넘사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그림같은 바다를 매일 보게되면 나도 성격이 좋아질 듯.. 보라카이 사람들의 친절함은 화이트비치에서 나오는거 아닐까? 천국이 있다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 싶은 곳이었다.

4. 한국인이 정말 많다.

- 보라카이의 절반은 한국인이고 나머지 절반은 외국인관광객과 현지인이다. 세부보다 한국인 비율이 더 높다. 내가 지금 보라카이에 있는건지 경기도에 있는건지 헷갈릴 정도! 이건 장점인지 단점인지 취향에 따라 갈리겠지만 장점에 넣은 이유는

한국인이 많은만큼 현지인들도 다들 한국어를 잘하기 때문에 웬만한건 한국어로 다 소통이 가능할 정도라 장점에 넣음 ㅋㅋ

단점

1. 들어가는게 힘들고 물가가 비싸다

- 아이나 어르신을 모시고 가기에는 정말 너무 힘든 여정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물가는 한국이랑 비슷한 수준으로 세 여행지 중 가장 비싸다.(아아메 한국에서 1500원 주고 먹었는데 보라카이에서 3천원😅)

2. 은근히 할게 없다

- 액티비티랄것도 딱히 없다. 보트타고 바다로 나가기, 낙하산타고 바다 구경하기 등… 어디서나 할 수 있을법한 액티비티 뿐이다. 예쁜 바다를 매일 구경할 수 있다면 액티비티는 사실 안해도 될것 같기도..

3. 니모 뿐인 수중환경

- 비치는 최고지만 물 속은 그닥.. 수심이 얕고 물고기도 없다. 오히려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에겐 적합할 수도?! 보라카이에 프리다이빙, 스쿠버다이빙 업체가 없는 이유가 있다.

추천 대상 :

세부보다 한단계 위의 최고급 리조트가 많아 신혼여행지로도 추천. 클럽이 많아 동성친구들끼리도 많이와서 추천. 풍경이 그림이라 효도여행으로도 적합(부모님들이 은근 보라카이를 좋아하신다더라)

그래서 한국인이 많나..?

총평 : 천국이 어떤 모습일 지 살짝 구경할 수 있다

3. 보홀

보홀은 셋중 가장 상업적으로 덜 발달한 곳이다. 세부에서 두시간 배타고 가야하지만 직항이 생겼기 때문에 가는 길은 수월하다. 대신 비행기가 많이 뜨진 않아서 항공료가 비쌀 때가 많다. 싸게 가려면 세부에서 배타고 가야하는데 그러면 보라카이 만큼 들어가기 힘들다

장점

1. 미친 수중환경

- 괜히 전 세계 다이버들의 성지가 아님. 진짜 바닷속에 들어가면 말도 안되는 장관이 펼쳐진다. 보라카이가 제주도 오름이면 보홀은 금강산이라고 했다. 보홀이 우리나라와 가까이 있다는게 천운이라고 느껴질 정도. 온갖 물고기와 거북이들과 수영하는 그 기분은 황홀하다는 말로도 표현이 안된다.

2. 해변에서 술 마실 수 있는 유일한 곳

- 보라카이 화이트비치가 예전엔 해변에서 술마시는게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은 안된다. 알로나비치는? 가능하다. 바다 바로 옆에서 파도소리 들으면서 술 마시는 낭만이란..!!

단점

1. 기반시설(리조트, 식당 등) 부족한 시골of시골

- 보홀 섬 자체는 세부나 보라카이보다 크지만 대부분이 발전되지 못하고 그나마 시설은 알로나비치 근처에 몰빵되어있다. 조금만 벗어나면 바로 시골.. 보홀 가려면 알로나비치 근처로 숙소를 잡아야하는 이유다. 리조트도 별로 없고 술집도 클럽도 많이 없다. 리조트 선택의 폭도 좁아서 갈만한 곳은 헤난 알로나or타왈라 정도(사실 두개 딱붙어있어서 같은곳임)

또 원래 필리핀 음식은 맛이 없지만 세부나 보라카이는 한인 업체들이 즐비해있어 굶을 걱정은 안해도 된다. 하지만 보홀은…3일 내내 맥도날드만 주구장창 먹었다. 그나마 한국인 입맛에 맞는 곳는 우베코와 빠우 정도?

심지어 야시장도 없다!! 동남아 가는 이유가 야시장때문인걸ㅠㅠ

2. 한국인이 많이는 없다

- 이건 여행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어 장점이자 단점이다. 한국인이나 중국인보단 서양인 관광객이 많다. 한국어가 안통하니 영어를 기본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엔 직항의 영향으로 한국인이 많아졌다고 한다.

(물론 보라카이나 세부만큼은 아니겠지만)

추천 대상

내가 다이빙을 배워보고싶다! 수영을 조금이라도 할 줄 안다! 물고기랑 친구먹고싶다! 여행지 분위기를 물씬 느끼고싶다! 하는 사람에게 추천

총평 : 셋 중 나에게 1등은 보홀이다.

 

요약

세부

한국인이 많고 한인업체가 많아 난이도가 낮다.

좋은 리조트가 많고 재밌는 액티비티가 정말 많다.

보라카이

마찬가지로 한국인이 많고 한인업체가 많지만 들어가기 힘든 섬. 작고 할거 없는 섬이지만 너무너무 예뻐서 지구에 천국이 있다면 여기겠지 싶은 곳

보홀

미친 수중환경을 자랑하는 곳. 가장 낙후(?)돼서 리조트나 맛집이 많이 없지만 바닷속 만큼은 그냥 압살!! 다이버들의 성지👍🏻

총정리

리조트

세부>=보라카이>>>>보홀

* 완전 최고급 리조트는 보라카이에 있지만 쉽게 갈 수 있는 가격이 아니다. 가성비 미친 5성급 리조트를 찾는다면 세부! 갯수가 압도적. 보홀은…

액티비티

세부>>>보홀>=보라카이

* 세부가 압도적이다. 고래상어/캐녀닝/모알보알/호핑투어. 보홀은 고래상어/안경원숭이/초콜렛힐/로복강투어 등. 보라카이는…

물가(저렴한 순)

세부>보홀>>보라카이

* 보라카이는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무래도 들어가기 힘든 작은 섬이니까…

난이도

세부>보라카이>>보홀

* 사실 셋다 난이도가 낮으나 세부는 제주도만큼 가기 쉬운듯

한국인 비율

보라카이>세부>>보홀

* 경기도 보라카이, 경기도 세부를 볼 수 있다. 한국인들이 거의 먹여살리는 느낌! 보라카이엔 한동안 중국인도 많았으나 최근에 갔을땐 별로 없었다.

수중환경

보홀>>>>>세부>>보라카이

* 이건.. 비교하는것 자체가 보홀에게 실례

비치

보라카이(화이트비치)>>보홀(알로나비치)>세부

* 화이트비치는 천국 그잡채

번화한 정도

세부>보라카이>>보홀

밤문화(클럽, 술집)

보라카이>세부>보홀(야시장도 없음)

쇼핑

세부>>>보라카이>>보홀